처음 담배를 피웠을 때, 첫 경험을 했을 때 모두 아픔이 동반됩니다. 창작 역시 이와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창작이 무엇일까 고민합니다. 창작이란 마치 넓은 바다에 혼자 덩그러니 놓여진 상황과 같습니다.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을 겁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창작을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인가를 만든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때로는 영감이 떠올라서 술술 잘 풀리는 때가 있는 반면, 어느날은 온종일 생각해도 도저히 영감이 떠오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 닥쳤을 때 창작자는 스스로에게 엄청난 자괴감이 들며 고통에 빠지게 됩니다. 저 역시 창작자로서 이와 같은 고통을 꾸준히 겪고 있습니다. 영감이 떠오르지 않을 때는 스스로에게 욕도 하며 별의별 짓을 다합니다. 모든 창조자들은 이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겁니다. 저는 평소에 작가나 작곡가 등 창작자들의 고충을 잘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같은 입장으로서 엄청난 고통을 맛보고 있습니다. 어느날은 씻지도 못하고 하루 종일 키보드를 두드릴 때도 있습니다. 참으로 애석한 것은 이렇게 많은 시간을 할애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따른 성과가 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24시간 투자했는데 성과가 미미하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당장이라도 때려치고 다른 일을 모색할 것입니다. 그런데 창작이라 함은 아이러니 하게도 인내를 요구합니다. 바로 이러할 때에 접거나 포기한다면 더이상의 창작은 없어질 겁니다. 그래서 창작은 무수히 많은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며 그만큼 엄청난 고통이 뒤따릅니다. 가령 저서 태백산맥을 완성한 작가는 산 속에서 10년 동안을 글을 썻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10년의 결실이 엄청난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말이 10년이지, 이는 엄청난 행위입니다. 일반인들은 따라 할 엄두조차 못 낼 것입니다. 산 속에서 10년 동안 창작을 한다? 와우! 다시 생각해도 대단합니다. 달리 말하면 창작은 누구보다 뛰어난 의지와 확신이 기반되어야 합니다. 만약 창작을 함에 있어서 끊임없는 의구심과 잡념이 든다면 결코 완성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창작의 고통 뒤에 황홀함이 뒤 따릅니다. 바로 이것 때문에 창작의 노예가 되며 창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데요.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창작은 고통스럽지만 마치고 나면 엄청난 성취감과 황홀함이 몰려 옵니다. 마치 제가 창작을 하는 것이 아닌 창작이 저를 만들어 주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이러한 이유 때문에 창작은 그 어떠한 것보다 중독성이 강하고 도전해봄직한 대상입니다. 감사합니다.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스코드를 복사하여 자신의 사이트에 올리면 저작권 위반일까? (0) | 2018.09.26 |
---|---|
지속을 유지하는 힘은 즐기는 것이다. (0) | 2018.09.22 |
인내는 쓰고 열매는 과연 달까? (0) | 2018.09.19 |
당신을 움직이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행위 (0) | 2018.09.17 |
소득주도성장 이대로 괜찮을까? (0) | 2018.09.16 |